
국내 최초 한식 서바이벌 올리브TV '한식대첩2'가 식욕을 자극하는 한식요리의 향연으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목) 밤 8시 50분에 방송된 '한식대첩2' 3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에서 가구 평균시청률 1.4%, 최고시청률 2.3%를 기록했다. 특히 3주 연속으로 여자 20~40대 타깃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기준/올리브TV, tvN, 스토리온 합산)
이날 방송에서는 ‘소고기’를 주제로, 전국팔도 손맛 고수들의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졌다. 소고기가 부위에 따라 다양한 풍미와 식감을 지닌 고기니만큼, 온갖 부위가 총 출동해 눈길을 모았다. 제주 흑우 안심, 전남 장흥 한우 살치살, 경남 창녕 한우 수구레, 전북 장수 한우 꾸리살, 북한의 새끼보(소의 자궁)까지 다소 생소한 식재료도 눈에 띄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지역색을 제대로 살린 최고의 소 요리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군침을 돌게 했다.
이 가운데 경주 한우 양지머리와 우설로 ‘육개장과 우설&허파 지짐’을 만든 경북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심영순 심사위원은 “식재료로 사용한 양지머리가 쫄깃쫄깃하고 씹히는 맛이 있어 좋고, 토란대의 향도 조화를 잘 이뤄 최고의 육개장을 만들어냈다”고 호평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최하위 두 팀에 들어 끝장전을 치른 끝에 기사회생한 종갓집 손맛 경북팀은 예상치 못한 우승에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최하위 두 팀은 ‘소고기 적갈과 말 갈비찜’을 만든 제주팀과 ‘황등육회 비빔밥과 맑은 선짓국’을 만든 전북팀이 지목됐다. 제주팀은 마블링이 없어서 뻣뻣한 안심으로 불고기를 만든 점이 아쉽다는 평을 받았고, 충북팀은 육회가 간간하므로 밥의 간이 싱거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이날 끝장전은 각 팀에서 한 명만 요리하는 방식으로 펼쳐져 제주팀의 김정호(58) 도전자와 전북팀의 정정희(47) 도전자가 맞붙게 됐다. 두 팀 모두 닭의 각 부위 중 가장 자신 있는 부위인 닭가슴살로 지역의 운명이 달린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닭가슴살 물튀김과 닭볶음탕’을 만든 제주팀이 아쉽게도 최종 탈락했다.
시청자들은 “제주도 사투리 더 듣고 싶었는데 제주팀 탈락 아쉬워요”, “경북팀 육개장 어떤 맛인가요? 먹고 싶어요”, “서울팀 호박꽃으로 만든 밥 너무 궁금해요”, “북한팀 추포탕 처음 보는 음식이에요. 한식대첩2 통해서 이렇게 새로운 한식 요리 알게 돼서 재미있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식대첩2’는 전국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고수들이 참여해 지역의 이름과 자존심, 우승상금 1억을 걸고 승부하는 국내 최초 한식 지역연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MC로는 김성주가, 심사위원으로는 40년 한식의 대가 심영순, 요리하는 CEO 백종원, 맛을 창조하는 셰프 최현석이 활약한다. 현재까지 서울,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북한 지역이 살아남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손맛을 향한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밤 8시 50분 방송.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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