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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h BIFF] '군중낙원' 첸이한 "두 번의 노출… 다음에는 옷 입겠다"

입력 : 2014-10-02 16:17:10 수정 : 2014-10-03 15: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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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영화 '군중낙원'(감독 도제 니우)에 출연한 여배우 첸이한(사진)이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노출연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첸이한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월석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군중낙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전날 대만 금마장영화제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소감에 대해 "전작에 이어 제게 조연을 맡겨주신 도제 니우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저를 계속 괴롭혀 주신 것에 대해서 고맙다"고 말했다.

'군중낙원'은 중국 본토와 대치 중이던 1969년 대만의 금문도, '831 군중낙원'이라 불리는 군영 내 공창으로 전출 온 파오(롼징티엔)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픈 역사를 서정적이면서도 때로는 유쾌하게 승화시킨 감독의 재기가 돋보이는 작품.

첸이한은 극 중 어린시절 겪은 아픔으로 인해 831부대로 와 군인들에게 몸을 파는 매춘부 지아 역을 맡아 진정성 깃든 연기를 펼쳤다. 

역할을 위해 여러 차례 노출신도 불사해야 했던 그는 "노출에 대해서는 특별히 고민하지 않고 마음 편히 연기하려고 했다"며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어느 정도 노출을 해야 했는데, 다음 작품부터는 옷을 하나씩 입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군중낙원'은 2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 이후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부산=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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