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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이상규·김관욱·남경진 연달아 '동동동동'

입력 : 2014-09-29 23:43:43 수정 : 2014-09-29 23: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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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유형 레슬링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하루 4개의 동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자유형 61㎏급의 이승철(26·상무)을 시작으로 74㎏급의 이상규(28·부천시청), 86㎏급 김관욱(24·광주남구청), 125㎏급 남경진(26·포항시체육회)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체급별 동메달 결정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먼저 베테랑 이승철이 다울렛 니야즈베코프(카자흐스탄)를 테크니컬 폴로 꺾고 첫 국제종합대회 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어 '늦깎이' 이상규는 앞서 8강전에서 의치가 빠지고 4강전에서 팔꿈치를 다친 가운데서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무함마드 아사드 부트(파키스탄)를 6-2로 꺾고 첫 아시안게임을 동메달로 마쳤다.

84㎏급의 김관욱이 장펑(중국)을 테크니컬 폴로 꺾고 첫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차지하며 바통을 이어받았고, 마지막으로 남경진이 출루바트 자르갈사이칸(몽골)을 14-6으로 꺾고 동메달 행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날 출전한 4명의 선수 가운데 3명이 준결승에서 이란에 패배하는 등 아무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모두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는 데 그친 자유형 레슬링은 인천에서도 '금맥'을 뚫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수확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한편, 이날 벌어진 결승전에서는 한국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네 명의 이란 선수 가운데 세 명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 레슬링 남자 자유형 61㎏급

1. 마수드 에스마에일푸르주이바리(이란)

2. 바이랑(인도)

3. 이승철(한국)

다카쓰카 노리유키(일본)



◇ 레슬링 남자 자유형 74㎏급

1. 라시드 쿠르바노프(우즈베키스탄)

2. 에자톨라 아크바리자린콜라에이(이란)

3. 이상규(한국)

나르싱 판참 야다브(인도)



◇ 레슬링 남자 자유형 86㎏급

1. 메이삼 모스타파주카르(이란)

2. 예스볼랏 누르줌바예프(카자흐스탄)

3. 김관욱(한국)

우미디온 이스마노프(우즈베키스탄)



◇ 레슬링 남자 자유형 125㎏급

1. 파르비즈 하디 바스마니(이란)

2. 다울렛 샤반바이(카자흐스탄)

3. 남경진(한국)

아라키다 노부요시(일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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