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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한국사 담은 만화가 김용환, ‘코주부’ 닮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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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코주부삼국지’와 ‘토끼와 원숭이’로 우리 민족의 정서를 그려낸 만화가 김용환은 격동의 한국사를 고스란히 경험했다.

1942년 일본 도쿄에서 발행되던 한글신문 ‘동경조선민보’에 ‘코주부’를 연재하기 시작했고 1946년에는 서울에서 발행하는 영자신문 ‘서울타임스’를 통해 또 다시 시사만화 ‘코주부’를 연재했다.

지난 3일 문화재로 등재된 ‘코주부삼국지’는 1950년대 국내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당시 인기 있던 ‘학원’ 등의 잡지를 통해 ‘코주부 탐정’, ‘코주부삼국지’ 등 이른바 ‘코주부’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인기를 끌어 당대 최고 만화가에 오른다.

김용환 작가의 ‘코주부’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반영한 캐릭터로 평가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어려운 삶을 회피하지 않고 묵묵히 살아온 서민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코주부’를 사용했다.

1959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서 발간한 교포신문 ‘통일일보’의 상임고문으로 일하던 김용환 작가는 1995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1998년 12월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향년 86세로 세상을 떠났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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