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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문명을 꽃피운 4명의 파라오

입력 : 2014-09-19 22:15:23 수정 : 2014-09-19 22: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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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눈’ 인류 역사상 가장 생명력이 긴 고대문명을 이룩한 이집트. 약 5000년 전 상이집트와 하이집트를 통일한 뒤, 3000년 이상 왕국을 유지하며 문명을 꽃피운 이집트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집트는 통일 이후 강력한 권력을 지닌 파라오의 지배 아래 3000년 넘게 왕국을 유지하며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다.
EBS 제공
EBS ‘세계의 눈’은 20, 27일과 다음달 4, 11일 오후 4시45분 이집트 문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파라오 4명의 통치기를 살펴보며 이 찬란한 문명의 저력과 특징을 파헤친 4부작 다큐멘터리 ‘고대이집트의 비밀’을 방송한다.

1부 주인공은 통일왕국을 열었던 왕 나르메르다. 지금의 이집트 남부지방, 나일강 상류지역인 상이집트 왕이었던 나르메르는 북부의 부족국가들을 정복하고 상이집트와 하이집트를 통일했다.

나르메르의 이집트 통일은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이었다. 이제 왕은 신과 같은 존재인 파라오가 됐고, 이들은 피라미드를 비롯한 기념비적 건축물을 짓는 데 국력을 투입했다. 나일강의 축복에서 태어난 이집트 문명이 본격적인 꽃을 피우게 된 것이다.

2부 주인공은 대내외적인 난관을 극복하고 위대한 이집트의 초석을 놓은 파라오 투트모세 3세. 국토 90%가 사막이지만 나일 강 덕분에 충분한 식량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집트는 번영을 계속했고, 주변국들은 이런 이집트를 종종 침입했다. 그러다 기원전 1648년에 침입한 힉소스는 전차라는 신무기를 내세워 이집트를 점령하고 100년 이상 지배했다.

힉소스의 지배는 아흐모세 1세 때 끝났지만, 이집트의 자존심은 큰 상처를 입었다. 약 50년 뒤, 투트모세 3세가 어린 나이에 즉위했다. 그는 당시 조용히 군대를 양성하며 때를 기다리다 기원전 1457년 가나안 땅을 정복하겠다며 사막을 가로지르는 원정에 나섰다. 이후 외세의 위협과 정복전쟁의 한계를 모두 이해했던 투트모세 3세는 이집트 황금기를 연다. 3, 4부는 대규모 개혁을 단행한 아크나톤, 대형 건축물을 잇달아 건설한 람세스 2세를 다룬다. 프로그램은 3D 애니메이션, 재연 드라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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