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남자다’ 제작진이 ‘나는 여자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KBS 2TV ‘나는 남자다’ 연출을 맡은 이동훈 PD는 17일 세계닷컴에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 방청객들을 모집 중”이라며 “상황에 따라 녹화날짜 등 구체적인 구성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PD는 “처음에 20회로 편성될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며 “지금쯤 해야 할 시점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방청객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는 것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MC들은 그대로 간다. 이 PD는 “진행자는 바뀌지 않고, ‘나는 여자다’에 맞는 게스트를 초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나는 남자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나는 여중-여고-여대 출신 여자다’ ‘나는 연예인 닮은꼴 여자다’ ‘나는 음치 여자다’ ‘나는 특이한 이름 여자다’ 등을 주제로 방청객들을 모집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과연 ‘나는 여자다’가 어떤 내용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나는 남자다’는 오직 남자들을 위한 토크쇼로 올해 초 파일럿으로 방송된 뒤, 지난 8월부터 정규편성돼 전파를 타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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