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빨간약 바른 뒤 차에 뛰어 들어 "아구 내팔이야"라며 돈 뜯어낸 50대

입력 : 2014-09-16 11:17:28 수정 : 2014-09-16 11:17:28

인쇄 메일 url 공유 - +

빨간약(요오드)와 빨간 펜 등을 팔에 바른 뒤 고의로 차량에 부딪쳐 운전자들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 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A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일방통행 도로를 주행하던 택시 등에 고의로 자신의 팔을 부딪친 뒤 6명의 택시기사들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5만~1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정장 차림을 한 A씨는 상의 안쪽에 플라스틱 보호대를 미리 넣고 꿰맨 뒤 요오드 용액과 빨간 펜, 에탄올 등을 자신의 팔에 바르고 차량에 부딪쳐 피해자들에게 찰과상을 입어 피가 나는 것처럼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은 피해자가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현금을 요구하는 게 수상하다'고 신고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동안 미모 과시…상 들고 찰칵
  • 박보영 동안 미모 과시…상 들고 찰칵
  • 41세 유인영 세월 비껴간 미모…미소 활짝
  • 나나 매혹적 눈빛…모델 비율에 깜짝
  • 비비업 킴 '신비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