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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마지막 황손인 '비둘기 집'가수 이석, "광화문 세종대왕은 내 얼굴+효령대군의 것"

입력 : 2014-09-04 14:39:10 수정 : 2014-09-04 14: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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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9년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장미꽃 넝쿨 우거진 그런 집을 지어요'라는 노랫말로 시작하는 가요 '비둘기 집(전우 작사·김기웅 작곡) '을 불러 인기를 모았던 가수 이석씨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조선의 마지막 황손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석씨는 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연예활동에 왕실의 반대가 심했다. 특히 CF를 찍지 못하게 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세종대왕 역을 맡은 CF는 허락해 주더라. 찍는 동안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석씨는 "광화문에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데, 내 얼굴과 효령대군의 얼굴을 합쳐 제작한 것이다"고 뒷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이석씨는 "세종대왕 어진이 6.25 때 다 타서 조각가가 아침 마당에 나오는 내 모습과 관악산 효령대군 동상을 합쳐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했다.

"세종대왕의 28대손일 것이다"고 한 이석씨는 "직계는 정조 대왕이다"고 했다.

이석씨는 의친왕(고종이 다섯째 아들)의 아들로 조선왕조 마지막 황손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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