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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예술·첨단기술과의 만남…'궁중문화축전'

입력 : 2014-09-03 21:31:18 수정 : 2014-09-03 21: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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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궁중문화축전’ 20일 개막
26∼28일엔 종묘 첫 야간 개방도
조선시대 궁궐을 소재 혹은 배경으로 한 문화행사를 한데 모은 축제가 이달 말 개최된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단 주관으로 ‘2014년 궁중문화축전 시범사업’을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광화문광장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늘, 궁을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궁궐의 유·무형유산을 첨단기술과 결합해 만든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다. 

프로그램을 궁궐별 특색에 맞춰 준비한 것이 눈에 띈다.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에서는 궁중 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진행된다. 수문장교대의식, 자경전 다례 체험, 인간문화재 공연 등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후원을 가진 창덕궁의 행사는 ‘자연’에 콘셉트를 맞췄다. 예술 프로젝트 ‘비밀의 소리’는 창덕궁이 간직한 역사, 자연환경을 시·청각적 예술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창덕궁의 정전 인정전의 내부를 특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25∼27일 3일간 매일 세 차례 인정전의 문이 열린다. ‘궁중의 일상’을 주제로 한 창경궁에서의 행사는 ‘춘당지 소리풍경’이 눈길을 끈다. 소리, 음량에 따라 빛의 밝기, 색깔이 미묘하게 변화하는 LED 시스템을 구현했다. 덕수궁에서는 궁중 연회, 전통공연 ‘풍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종묘는 이번에 처음으로 야간에 개방된다. 26∼28일 밤 정전에서 종묘대제의 음악과 춤을 공연한다. 세자빈이 혼례 후 왕실 가족과 함께 종묘를 참배하는 ‘묘현례’가 재연된다.

축전 시작 하루 전인 19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40분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광화문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을 보여주는 미디어 파사드(사진)가 이어진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지만 창경궁 소리풍경, 종묘 야간공연 등은 사전에 티켓을 사야 한다. 각 프로그램의 일자, 장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궁중문화축전은 궁궐과 종묘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합·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상설 축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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