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오른쪽 엉덩이 부상을 당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류현진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14승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부상 이후 첫 경기인 만큼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면서 "오늘도 늘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준비했다"고 했다.
투구 수 84개로 많지 않았음에도 8회 교체된 것에 대해 류련진은 "돈 매팅리 감독이 잘 판단할 것 같다"고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부상 이후 첫 등판이었는데 몸 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아픈 부위도 없었고 평상시와 똑같았다. 불안한 생각도 없었다.
- 오늘 경기는 어땠나.
▲몇일 쉬어서 그런지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다.
- 오늘 커브가 매우 좋았다.
▲ 다른 날보다 좋았다. 커브의 각도 좋았다. 체인지업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모든 구질이 괜찮았다.
- 부상 이후 첫 경기라 심적 부담은 없었나.
▲ 부담보다는 부상 후 첫 경기에서 또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외에는 없었다.
- 복귀 준비를 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점은.
▲ 투구하기 전까지 아프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투구하고 시뮬레이션 게임하면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 복귀 부담은 없었다
- 부상 이후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 없었다. 아팠다고 해서 따로 준비하는 것은 없다. 늘 하던 대로 했다. 오늘도 똑같이 준비했다.
- 투구 수가 적었는데 교체됐다.
▲ 감독님께서 잘하신 것 같다.
- 부상 이후 첫 경기에서 오히려 더 잘 던졌다. 쉬는 게 도움이 됐나.
▲ 한 번씩은 (쉬는 것이)괜찮다고 생각한다. 너무 길게 가지 않으면 모든 투수에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와 같은 14승을 올렸다. 올해 몇 승까지 예상하나.
▲ 승리를 생각하지 않고 나간다. 마운드에 올라 선발투수가 해야 할 일만 생각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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