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조작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맹승지가 소대장에게 혼나는 장면 중 지저분하던 침상이 갑자기 정리됐다는 점과 갑자기 슬리퍼를 신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 점 등을 근거로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또 해당 게시자는 실시간으로 '진짜 사나이'의 방송 화면을 캡처해 증거로 제시한 것.
이에 대해 맹승지의 소속사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상파에서 하는 방송인데 '조작이다. 짰다'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고, 요즘 시청자들이 보고 모를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군특집을 통해 그려진 맹승지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맹승지가 원래 그렇다. 솔직 담백한 친구라 거기서 꾸미거나 캐릭터를 잡았다거나 그런건 모르겠다"라며 "3주 방송 분량이 다 나가면 적응 못하다가 나중에는 적응을 잘 해서 교육을 받는 모습도 그려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작논란과 관련해 MBC 관계자는 "워낙 긴 시간 촬영을 축약하다보니 맹승지가 여러 번 혼난 걸 두 번으로 축약했다"라며 "이러한 편집 과정에서 큰 흐름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장면의 순서를 바꾸며 벌어진 실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 입장에서는 맹승지가 너무 많이 혼난 것 같아 맹승지를 보호해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 편집 기법 중 하나지만 하지만 결과적으로 봤을때는 실수다. 시청자 분들이 보시는데 불편함을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편집에 세심하게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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