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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가을, 인디음악으로 감성 충전!

입력 : 2014-08-20 20:49:48 수정 : 2014-08-20 20: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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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활동한 베테랑 밴드들
잇따라 새 앨범… 기념 콘서트도
여름이 끝자락으로 다가갈수록 감성적인 음악이 당긴다. 북적대던 한여름을 보내는 허전함을 색다른 감성으로 달래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이다. 늦여름, 음악팬들은 계절의 애잔한 감성에 어울리는 색다른 음악들을 연이어 만날 수 있다.

감성적이면서도 상큼한 음악으로 10년 이상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던 인디음악계의 베테랑들이 컴백하는 것. 페퍼톤스와 허밍어반스테레오, 에피톤프로젝트 등이 일제히 새로운 앨범을 내놓는다.

신재평, 이장원으로 구성된 2인조 밴드 페퍼톤스는 5번째 정규 앨범 ‘하이파이브(HIGH-FIVE)’를 발표했다. 2012년 발매했던 ‘비기너스 럭(Beginner’s Luck)’ 이후 2년여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 총 14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도 진지한 메시지를 무겁지 않은 사운드에 녹여낸 페퍼톤스 특유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타이틀곡은 ‘몰라요’, ‘캠퍼스 커플’, ‘굿모닝 샌드위치맨’ 3곡. ‘몰라요’는 연애의 어려움을 재치있게 풀어냈고, ‘굿모닝 샌드위치맨’은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의 백일몽을 노래로 담았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느낄 만한 삶의 현실과 고민을 페퍼톤스 특유의 재치와 유쾌함에 녹여낸 곡들이다. ‘캠퍼스 커플’은 여성듀오 ‘옥상달빛’과 함께 해 특유의 감성을 배가시켰다. 페퍼톤스는 ‘하이파이브’ 발매와 함께 3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클럽투어를 개최한다. 지난 16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원맨밴드 ‘허밍어반스테레오’도 새로운 음반을 발표한다. 지난 5월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파트 원(Part1) ‘리폼(Reform)’에 이어 오는 21일 ‘데뷔 10주년 기념앨범 파트 투(Part2) - 사이드킥(SIDEKICK)’을 발표하는 것.

허밍어반스테레오는 2004년 2월 데뷔한 뒤 넉 장의 정규 앨범 등 20여장의 앨범을 통해 ‘하와이언 커플’, ‘샐러드 기념일’, ‘인썸니아’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원맨밴드. 유일한 정식멤버인 이지린이 연주를 하고 객원 보컬인 일명 ‘허밍걸’이 노래를 하는 독특한 체제로 유명하다. 배우 최강희·유인나, 가수 레이디제인, 왁스, 애즈원 등이 허밍걸로 활약한 바 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엠이에이오에이치(M.E.A.O.H)’를 비롯해 그동안 광고나 게임에 삽입된 음악,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연 작업, 히든트랙 등을 중심으로 엮어냈다. 여기에 과거 객원보컬로 활약했던 레이디제인이 부른 ‘러브 트리트먼트’가 리믹스 버전으로 수록됐다.

원맨밴드 에피톤 프로젝트도 컴백을 예고했다. 차세정의 원맨밴드 에피톤 프로젝트는 연기했던 새 앨범 발매와 콘서트 일정을 밝혔다. 연기됐던 정규 3집 ‘각자의 밤’은 9월 중 발매될 예정이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5월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앨범 발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함께 미뤄졌던 공연도 다시 재개한다. 오는 9월 27∼28일 부산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롯데카드홀, 10월 3∼5일 서울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 정규 3집 발매 기념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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