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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변신 척척…트랜스포머 로봇 나온다

입력 : 2014-08-08 19:31:59 수정 : 2014-08-09 00: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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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기억소재 써 열 가하면 변신
상용화땐 탐사·재난구조 등 활용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로봇처럼 스스로 모양을 바꾸는 로봇(사진)이 개발됐다. 연구진은 종이접기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했다. 향후 탐사나 재난구조 활동에 이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공동연구진은 7일(현지시간) 외부 개입 없이 제 모습을 갖추는 네 발 로봇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길이 10㎝ 무게 78g의 이 초소형 로봇의 작동 원리는 ‘전자종이’에 있다. 약 100도까지 가열되면 길이가 늘어나는 특수 플라스틱 기판에 종이를 덧대고, 접히는 부분에는 형상기억 소재를 붙였다.

뻣뻣하게 펴져 있던 종이에 전자신호가 입력되면 형상 기억 소재가 접힌 자국을 기억하고 있다가 열을 발생시킨다. 이후 가열된 부분이 서서히 접히면서 네 다리가 만들어지고 몸통을 일으킨다. 변신을 완성한 이 로봇은 네 발을 움직여 앞으로 걸어가는 데도 성공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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