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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인 더 문라이트', 영화광들의 필견무비 '미드나잇 인 파리'와 무슨 관계?

입력 : 2014-08-07 16:53:29 수정 : 2014-08-07 16: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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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매직 인 더 문라이트'가 오는 21일 개봉하는 가운데, '미드나잇 인 파리' 제작진이 다시 뭉쳐 화제가 되고 있다.

'매직 인 더 문라이트'는 영국을 대표하는 남자배우 콜린 퍼스와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러블리걸 엠마 스톤이 선사하는 핑크빛 로맨스 영화.

우디 앨런의 필견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2012)에서 환상 호흡을 보여준 촬영감독, 미술감독, 의상 디자이너 등 주요 스태프들이 다시 만나 1920년대 남부 프랑스의 낭만 넘치는 풍광과 어우러지는 영상과 음악을 만들어냈다.

우선 콜린 퍼스의 수트와 모자, 엠마 스톤의 파스텔톤 컬러가 돋보이는 프렌치룩, 당시 여성복으로 처음 도입됐던 마린룩, 플라워 코사지가 달린 모자와 같은 의상은 의상 디자이너 소니아 그랜드가 파리, 런던, 마드리드, 로마, 토론토, 로스앤젤레스 등 전 세계 도시를 돌며 실제 1920년대 의상을 구하거나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이다. 

여기에 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 찻잔, 접시, 가구 등 다양한 소품들까지 시대와 지역적인 배경을 고려해 공수하거나 제작한 것으로 당시의 유행과 고유의 스타일이 완벽하게 구현돼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다리우스 콘쥐 촬영 감독은 1920년대의 컬러 사진처럼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영상의 대비와 색감을 처리함으로써 시대와 장소에서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비주얼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매직 인 더 문라이트'는 1920년대 남부 프랑스라는 시대적, 공간적 배경의 특징을 200% 살려내 관객들로 하여금 '미드나잇 인 파리'에 못지 않은 낭만과 로맨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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