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檢,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또다른 조선족 체포

입력 : 2014-07-31 10:59:41 수정 : 2014-07-31 10:59:4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노정환)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유우성(류자강·34)씨의 가짜 북중 출입경기록을 국정원 측에 전달한 조선족 협조자 김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입국시 통보조치에 따라 김씨가 전날 오전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관을 급파에 시내 모처에서 체포, 압송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중국 허룽(和龍)시 공안국에서 유씨에 대한 출입경기록을 발급한 사실이 있다'는 취지의 허룽시 공안국 명의 출입경기록 발급확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출입경기록 확인서는 국정원 이모(54·3급) 처장과 권모(50·4급) 과장, 김모(48·일명 김 사장) 과장이 위조를 공모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김 과장은 인터넷팩스 발신번호를 조작해 마치 허룽시 공화국에서 주선양총영사관으로 출입경기록 확인서를 전송한 것처럼 가장, 법원에 증거물로 제출한 사실이 적발됐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출입경기록 확인서를 위조한 경위와 방법, 국정원 지휘부의 문서 위조 지시나 묵인 의혹, 입국 배경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혐의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조선족 김씨의 신병 확보에 실패해 출입경기록의 위조 여부를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은 지난 5월 중국 당국과의 사법공조를 통해 위조 사실을 확인한 뒤 신원불상자인 김씨의 인적사항을 특정, 수사를 본격 착수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