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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통령' 하일권 작가 작품전 7월25일 혜화아트센터서 열려

입력 : 2014-07-29 10:43:06 수정 : 2014-07-29 10: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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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웹통령’으로 불리는 웹툰 작가 하일권(사진)의 첫번째 작품전인 ‘하일권 디지털 원화+100인의 등장인물 展(전)’이 7월25일부터 8월6일까지 서울 혜화동 혜화아트센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하 작가가 2006년 파란 웹툰에 연재하여 총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삼봉이발소’와 ‘3단합체 김창남’(2008년 네이버 웹툰), ‘두근두근두근거려’(2009년〃), ‘안나라수마나라’(2010년〃), ‘목욕의 신’(2011년〃), '방과 후 전쟁활동(2012년〃)', 등에 소개된 등장인물의 디지털 원화가 최초로 공개된다.

하 작가는 웹툰(만화)을 컴퓨터상에 최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포맷을 혁신적으로 바꾼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봉이발소가 연재된 2006년은 ‘웹툰’이란 용어도 생소하던 때였는데, 삼봉이발소가 인기를 끌면서 하 작가가 시도한 포맷이 표준이 됐다. 하 작가 이전의 웹툰(만화)은 책의 틀에 갇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는 ‘가로 형태의 포맷’의 ‘사각형의 틀’을 유지했다.

하지만 하 작가는 마우스 스크롤을 이용해 웹툰을 위에서 아래로 볼 수 있도록 ‘세로 포맷’으로 바꾸어 놓았다. 여기에 배경색의 변화를 통해 등장인물의 심리를 알 수 있도록 했고, 음악을 들으면서 웹툰을 볼 수 있도록 BGM(Background Music)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삼봉이발소의 김삼봉과 박장미, 3단합체 김창남의 이호구와 시보레, 두근두근두근거려의 배수구, 안나라수마나라의 윤아이 등 하 작가 작품의 등장 인물을 단순히 소개하는데 그치는 웹툰전이 아니다. 하 작가가 작품을 어떻게 구상하고, 인물을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지 스케치 한 소품 50여점과 디지털 스케치 작품 120여점, 하 작가가 자신의 작품 가운데 꼽은 명장면 등이 전시되는 웹툰展이다.

웹툰에 대한 새로운 도전인 이번에 작품전에서는 하 작가가 친필 사인한 작품을 5에디션으로 한정 판매한다. 또한 2차례에 걸쳐 하 작가의 팬 사인회도 마련된다. (02)747-6943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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