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사찰 법당 안에서 이 사찰 스님이 버려진 아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스님은 경찰에서 "잠시 외출했다가 법당 안에 들어가 보니 생후 100일 정도 되는 남자 아이가 이불에 쌓여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서 '아기를 두 달만 잘 보호해달라'는 내용이 적힌 메모지와 기저귀 가방, 분유통 등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기의 건강상태를 점검한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기를 이곳에 두고 간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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