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적 다양성에 대학가 특유의 개성이 더해지면서 강남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홍대 거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급증하면서 홍대 앞은 이미 패션‧뷰티 관련 유통업계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처럼 홍대입구가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으면서 그 인기는 성형외과, 피부과, 피부관리실 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20~30대 여성층이 주로 찾는 홍대의 특징이 반영돼 고객층이 겹치는 미용․성형분야가 자연스럽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가운데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성형외과다. 성형의 메카라 불리는 강남지역의 고객층이 역으로 홍대 성형외과를 찾을 정도로 인기를 얻자 성형외과 간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홍대입구 국원석성형외과 국원석 원장은 “20년 전 개원 당시와 비교하면 확실히 최근 들어 강남지역 환자 층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다양한 특성의 성형외과가 생기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나 저렴한 비용을 무기로 내세우는 일부 병원의 경우 비전문의가 성형외과 전문의 행세를 하는 경우도 있어 전문의 선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헬스팀 이새하 기자 lish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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