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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보금자리 일부 주민에 오염 수돗물 공급

입력 : 2014-06-16 19:52:43 수정 : 2014-06-16 23: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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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업무소홀로… 6개월간 고통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따라 시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업무 소홀로 서울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일부 주민에게 6개월간 오염된 수돗물이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1월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적발해 LH 사장에게 주의를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6개월간 오염된 수돗물을 마셨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의 청구에 따른 것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LH는 2012년 12월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일부 구역(A2블록)에 주민 입주 시작 후 수돗물을 공급하면서 관련 지침을 위반해 사전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최종 준공 전에 수도 등의 공용시설을 개시하려면 시설 관리청과 사업시행자가 합동으로 안전성 등을 검사해야 했지만 LH는 이를 생략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A2블록에서 측정한 수돗물의 탁도가 기준(0.5NTU·Nephelometric Turbidity Unit·혼탁도 측정단위)의 7.7배에 달하는 3.85NTU에 달해 아파트 주민이 수돗물 이용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채연 기자 w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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