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회사로 잘 알려진 보잉이 군용 자동차 ‘팬텀 뱃저’저를 개발했다. 레이싱 대회 ‘나스카’와 ‘F1’에 출전하는 차를 튜닝하는 노스캐롤라이나의 MSI사와 보잉이 함께 만든 이 차는 기존 미군의 주력 자동차인 일명 ‘험비’가 너무 커서 수송기로 옮기기에 부적합해 개발한 소형차다.
미군의 장거리 긴급 임무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이 차는 대형 헬리콥터 CH-47 시누크나 중형 수송기 C-130에 2대를 적재할 수 있으며 대형 수송기인 C-17에는 무려 10대를 적재할 수 있다.
팬텀 뱃저는 폭이 1524㎜이며 앞·뒤 바퀴가 모두 방향전환하는 4륜 조향 시스템을 장착했다. 따라서 이 차의 회전 반경은 소형차 미니 3세대의 10.8m 보다 훨씬 작은 7.3m다.
엔진은 크라이슬러 그랜드 체로키에 사용하는 3.0ℓ 6기통 터보 디젤을 사용했으며 최고출력 240마력(hp)의 힘을 낸다.
팬텀 뱃저는 미군이 수송용 헬리콥터 CH-47 시누크 대신 사용하게 될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프로펠러기 ‘V22 오스프레이’와 함께 임무에 투입되며 17초만에 내릴 수 있고 다시 탑재하는데 22초가 걸린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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