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행을 앞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비행기 탑승인원이 한 명 더 늘어날 뻔했다.
이 웃지 못할 해프닝의 주인공은 영국 코미디언 사이먼 브로드킨으로 밝혀졌다.
6월 1일(이하 현지시간) 아일랜드 온라인 매체 인디펜던트는 '제이슨 벤트'라는 캐릭터로 유명한 이 영국 코미디언이 버스에서 내려 영국 루튼공항 터미널로 이동하려는 대표팀에 슬쩍 끼여 비행기를 타려고 했다고 전했다.
대표팀과 비슷한 정장차림 한 채 월드컵 평가전을 위해 공항 내부로 들어가려고 하는 대표팀과 섞여 대표팀인 척 하는 그를 발견하고 선수들은 당황스럽다는 표정과 어이없다는 표정을 동시에 지여 보였다.
하지만 이 영국 코미디언은 안전요원의 눈에 금새 발각 돼 여권을 움켜잡은 채 선수들과의 이별을 고했다고 한다.
박영규 인턴기자 pyoung201@segye.com
사진=인디펜던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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