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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엠보팅’ 투표 222건 진행 정책반영

입력 : 2014-06-02 00:37:08 수정 : 2014-06-02 00: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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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생활 밀접사안 주제 선정 서울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투표 서비스 ‘엠보팅(mVoting)’을 이용해 222건의 투표를 진행해 정책에 반영했다고 1일 밝혔다.

모바일(Mobile)과 투표(Voting)의 합성어인 엠보팅은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그에 대한 의견을 달거나, 시민이 다른 시민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시작한 엠보팅의 투표 222건에 지금까지 3만여명이 참여했고, 투표 외에도 별도의 댓글 700개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각종 발표회, 강연, 토론회 등 행사에서 참여한 사람들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현장투표’ 기능이 있어 지금까지 총 5개 행사에서 348명이 참여했다.

엠보팅에서 다룬 투표 주제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소소한 것들이다. 예를 들어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을 알리는 국악음과 관련해 ‘환승역 안내음을 다른 것으로 바꾼다면 어떤 것이 좋을까요?’라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참여 시민 863명 가운데 53%가 국악음을 그대로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서울메트로는 이를 바탕으로 환승 안내음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도 시내버스 유리창에 투명한 노선도 붙이기, 서울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문화생활 버킷리스트, 어린이집 선택의 첫 번째 기준 등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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