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관계자는 “3발이 연속으로 명중함에 따라 2012년 7월 해군이 제기한 홍상어 품질 불만사항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했다”며 “입수(入水) 충격에 따른 부품 오작동 등의 품질 개선 요소를 식별해 개선했고, 최종 사격시험 보고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에는 양산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홍상어는 2000년부터 9년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사거리 20㎞의 대잠 어뢰다. 물속에서 발사되는 일반 어뢰와 달리 함정의 수직발사대에서 공중으로 발사돼 10여㎞를 미사일처럼 날아가 목표지점 부근에서 바다로 들어가 목표물을 타격한다.
2010년부터 1차 사업분 50여발이 실전 배치된 홍상어는 한국형 구축함(KDX-Ⅱ급) 이상의 함정에 탑재됐으나 2012년 8월 해군의 성능검증 실사격에서 목표물을 타격하지 못하고 수중에서 유실됐다. 정밀 분해 검사 후 실시한 품질확인사격시험에서는 총 8발 중 5발, 62.5%만 명중시켜 ‘전투용 적합 기준(명중률 75%)’을 충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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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는 국산 대잠어뢰 홍상어가 왕건함(DDH-Ⅱ)의 국산 수직발사체계를 통해 발사되고 있다. ADD 제공 |
방사청 관계자는 “3발 연속 명중은 전투용 적합 판정 기준인 명중률 75%보다 2.2배 달성하기 어려운 기준”이라며 “ADD와 국방기술품질원, 관련 업체가 2년 이상 다양한 분석을 통해 품질을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 배치된 1차 양산분은 순차적으로 성능 수정조치를 통해 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걸 방사청장은 “이번 홍상어 품질 개선을 계기로 더 높은 신뢰도를 갖는 정밀 유도무기가 군에 전력화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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