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섹스 관광'으로 구설수에 오른 브라질이 이번에는 아동포르노 단속에 나섰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인터넷 포털 원인디아(oneindia)는 브라질 당국이 상파울루, 알라고아스, 세아라, 에스피리토 산토 등 브라질 14개주(州)를 대상으로 아동포르노 단속에 착수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의 보도를 인용했다.
코드네임 "브라질을 사수하라"고 불리는 이번 작전은 아동포르노 용의자를 14개주로 특정했다. 현재 아동포르노물 소지죄로 3명이 체포 됐다.
브라질 비영리단체들이 페도파일(소아성기호증)로 추정되는 용의자에 대한 신상정보를 경찰에 넘긴 것을 계기로 브라질 경찰이 6개월 전부터 단속에 들어갔다.
이번 단속 및 수사는 브라질이 월드컵 개최준비를 놓고 대대적인 '섹스관광'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브라질내 만성화되고 고착화된 퇴폐적인 섹스문화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박영규 인턴기자 pyoung201@segye.com
사진=원인디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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