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민은 15일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리는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6회가 아쉬웠다.
윤석민은 5회까지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고, 팀 타선이 5회말 3점을 뽑아 3-1로 앞선 상황에서 6회초를 맞이했다.
1사 후 루벤 고테이와 크리스 넬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린 윤석민은 펠릭스 페레스에게 우월 3점포를 얻어맞아 3-4 역전을 허용했다.
트리플A 8경기째 선발로 윤석민이 6번째 허용한 홈런이었다.
윤석민은 후속타자 데븐 메소라코를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마이크 콘스탄소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하면서 강판당해 미국 진출 후 첫 6이닝 소화에도 실패했다.
3점 홈런을 내주기 전까지 윤석민은 미국 진출 후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10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미국 무대 첫 승을 기록한 윤석민의 연속 경기 승리도 가능해 보였다.
윤석민은 1회초 제이슨 부르주어스와 넬슨에게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3·4·5회 3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하는 등 이렇다 할 위기 없이 5회까지 마쳤다.
하지만 6회 찾아온 위기에서 홈런을 허용한 탓에 많은 것을 잃었다.
윤석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7.12에서 7.00으로 조금 떨어졌고, 노포크가 5-6으로 패하며 패전 투수의 멍에도 썼다.
윤석민과 선발 맞대결한 대만 출신 왕젠민(34)은 7이닝 10피안타 4실점 3자책으로 시즌 3승(4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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