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굽버섯’이 최근 당뇨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말굽버섯은 생김새가 마치 말의 발굽처럼 생겼다 해 붙여진 이름으로, 기원전 8,000년 전 중석기 시대 유적에서도 발견될 만큼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버섯이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상처에 뜸을 뜨고 지혈을 하는데 사용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말굽버섯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버섯으로 주로 자작나무· 너도밤나무· 단풍나무 등의 활엽수에서 자라는 다년생 버섯이다.
말굽버섯 추출분말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자연과의학’ 관계자는 “말굽버섯에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한데 이 베타글루칸이 면역력을 증강시켜주고 이를 통해 항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말굽버섯에는 유기게르마늄 성분도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당뇨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작나무에서 자란 말굽버섯을 으뜸으로 꼽는다. 이유는 자작나무 내부 영양성분부터 백화피라 불리는 자작나무 껍질의 영양성분까지 말굽버섯에 그대로 저장하기 때문이다”며 “러시아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한 말굽버섯 원물 덩어리를 엄선해 말굽버섯 추출분말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말굽버섯은 다른 버섯에 비해 추출분말로 뽑아낼 수 있는 양이 매우 적어 러시아에서도 귀한 버섯으로 통한다”며 “주로 ‘당뇨버섯’으로만 알려져 있어 당뇨환자들이 주 소비층이지만 말굽버섯에는 다양한 성분과 효능이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말굽버섯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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