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30일자로 결정·고시하는 ‘2014년 개별주택가격’에 따르면 정 부회장의 분당구 백현동 자택(대지면적 4467㎡, 건물연면적 2952㎡) 공시가격은 84억1000만원(전년 82억5000만원)으로, 집값이 비싼 분당지역에서도 수위를 차지했다.
정 부회장의 뒤를 이어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분당구 운중동 자택(대지면적 7166㎡, 건물연면적 427㎡)이 67억원(전년 66억6000만원),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의 분당구 서현동 자택(대지면적 4644㎡, 건물연면적 1082㎡)이 64억9000만원(전년 64억3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배우 전인화씨의 수정구 시흥동 자택(대지면적 1703㎡, 건물연면적 1028㎡)도 36억원(전년도 36억1000만원)으로 고가주택 대열에 합류했다.
이 같은 고가주택에 반해 가장 싼 주택은 수정구 태평동에 있는 것으로 199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공시 대상은 수정구 1만8886호, 중원구 1만2884호, 분당구 4732호 등 모두 3만6502호다.
시 관계자는 “기업회장 등의 고가주택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분위기이다. 시민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공시된 자신의 주택가격을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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