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 특산 산나물인 명이를 채취하려는 주민과 관광객이 늘면서 최근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후 6시10분쯤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 산 골짜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러 나간 최모(80·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울릉군 서면 남서리 야산에서 나물 채취를 나갔던 주민 이모(82)씨가 절벽에 추락,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지난 14일에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두원리 야산에서 김모(94·여)씨가 나물을 캐다 발을 헛디뎌 계곡에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남부지방산림청은 특별사법경찰관리, 공무원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편성, 5월 말까지 특별단속에 나섰다. 단속반은 산림소유주 동의 없이 임산물을 채취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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