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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세계 살인 사건 중 15%는 가정폭력에 의한 것

입력 : 2014-04-11 17:37:45 수정 : 2014-04-11 17: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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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2012년에 약 43만7000명이 고의적인 살인으로 희생된 가운데 살인 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륙은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대륙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오세아니아 대륙은 살인율이 이들 대륙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현지시간)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이 밝혔다.

장 뤽 르마이유 UNODC 지역대표는 "너무나 많은 목숨이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했으며 너무나 많은 가족과 공동체가 산산이 부서졌다"며 "여러 국가에서 폭력 범죄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 범죄로 젊은 남자들이 많이 희생되지만 적지 않은 여성들이 범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살인사건 희생자 중 80%가 남성으로 집계됐으며 가해자 중 95%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중 약 15%는 가정폭력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12년 전 세계에서 가정폭력으로 숨진 6만3600명 중 70%에 육박하는 4만3600명이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르마이유는 "가정은 오히려 여성에게 가장 위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안타까운 것은 사랑하는 이를 보호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가해자가 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살인 사건 희생자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30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살인 사건으로 숨진 15세 이하의 어린이는 전체 사건의 8%에 해당하는 3만6000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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