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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등기임원 연봉, SK 최태원 300억원 최고-아웃도어 네파 김형섭 201억원 순

입력 : 2014-03-31 15:48:31 수정 : 2014-03-31 16: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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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등기임원 보수총액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00억원으로 최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뒤를 이어 아웃도어 '네파'로 유명한 평안엘앤씨 김형섭 전 부회장이 201억9000만원을 받는 등 10명 안팎이 100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재벌닷컴이 2013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등기이사(퇴직자·사외이사·감사 포함) 개인별 보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 10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고액 임원은 10명 안팎.

이들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SK와 SK이노베이션, SK C&C, SK하이닉스 등 4개 그룹 계열사 등기이사로 재직한 최 회장은 모두 300억원 가량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012년에는 상여금을 받지 못했으나 2013년 계열사 실적 호전으로 200억원대에 이르는 상여금을 받아 총 보수가 늘어났다.

최 회장은 올 주총에서 이들 4개사의 등기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났다.

김형섭 평안엘앤씨 전 부회장은 작년에 201억9천만원의 보수를 받아 연봉 순위 2위에 올랐다.

평안엘앤씨 창업주 김항복 전 회장의 손자인 김 전 부회장은 작년 12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퇴직금 85억3600만원과 근로소득 27억7600만원 등을 챙겼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계열사로부터 받은 보수가 140억∼150억원대로 조사됐다.

정 회장은 현대건설과 현대파워텍, 현대엔지비에서도 등기이사로도 올라 있지만 보수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올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한화와 한화케미칼로부터 지난해 100억원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의장이 작년에 받은 급여와 퇴직금 등을 합친 보수는 모두 101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부자는 지난해 계열사 모든 등기이사직을 사퇴해 연봉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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