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개 교과서 출판사가 참여한 한국검인정교과서 특별대책위원회는 31일 교과서 발행과 공급을 재개한다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과서 발행사들의 경제적 출혈이 뒤따르더라도 학교 교육에 지장을 초래하고 학생들의 수업에 장애를 줘서는 안 된다는 대전제하에 어떤 명분이나 이해도 뒤로 미루게 됐다”며 재개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점과 학교, 출판사 직매장을 통해 교과서 구입이 가능해졌다. 다만 가격이 결정되지 않은 교과서는 학교를 통해서만 공급한 뒤, 가격 결정 이후 정산한다.
대책위는 그러나 개별 출판사가 교육부를 상대로 가격조정 명령에 대한 이의신청과 법적 대응을 하는 방침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출판사들의 교과서 발행·공급 전면중단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지난 30일 엄정 대응키로 했었다.
이강은 기자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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