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 경기에서 123-98로 이겼다.
최근 26연패를 기록 중이던 필라델피아는 지난 1월30일 보스턴 셀틱스전 승리 이후 정확히 2개월 만에 다시 승리를 맛봤다.
NBA 팀 최다 연패 기록은 2010-2011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세운 26연패로 필라델피아는 이날 졌더라면 NBA 사상 최초로 27연패를 당할 뻔했다.
하지만 27연패 기록을 피하려는 선수들의 투지가 초반부터 빛을 발하며 25점 차 낙승을 거둬 홈 팬들에게 모처럼 승리를 안겼다.
타데우스 영과 마이클 카터-윌리엄스가 나란히 21점씩 넣은 필라델피아는 1쿼터를 33-23으로 앞섰고 전반까지 70-51로 점수 차를 벌리는 등 연패 탈출에 총력을 기울였다.
3쿼터에도 9점을 더 앞서 승부를 가른 필라델피아는 16승57패가 되면서 동부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14위 자리를 유지했다.
26연패를 당했지만 밀워키 벅스(14승58패)도 워낙 부진한 성적을 내는 덕에 최하위는 면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그레그 먼로가 20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결국 필라델피아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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