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회 직항 운항… 운하 등 볼거리 부산시는 대만 가오슝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부산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교류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가오슝시 관계자, 현지여행사, 한인회 등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가오슝 관광사진전·관광포럼·팸투어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동남권협력단, 에어부산과 공동으로 실시하는데 27일부터 30일까지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진행된다. 가오슝은 부산시와 1966년에 자매결연을 한 최초의 해외 자매도시로 대만 제2의 도시이면서 대만 최대 항구도시이다.
가오슝 관광사진전은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기장군 국립수산과학관 인근에 위치한 이연주갤러리에서 개최되며 여행작가와 사진작가, 에어부산 블로그단, 블로거들의 사진으로 가오슝과 인근 도시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가오슝의 주요관광지로는 대만 최대의 운하인 ‘사랑의 강’이란 뜻을 가진 아이허, 세계 최대 좌불상이 있는 불광산, 부평깡통야시장의 벤치마킹 모델이 된 리허우 야시장이 있다.
또 버려진 창고를 예술가들이 재창조시킨 보얼 예술특구, 리엔츠탄 풍경구, 치진 등 매력적인 곳이 널려 있다. 특히 가오슝 인근에 대만 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삼림열차가 운행하는 아리산, 컨팅, 타이난도 빼놓을 수 없는 천혜의 관광지다.
‘부산-가오슝 교류활성화 관광포럼’은 부산시와 가오슝시 관계자뿐 아니라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관광협회, 불교연합회 등 민간단체들과 여행사, 항공사 관계자도 참가한다.
이 포럼에서는 ‘부산에 반하다’, ‘타이완홀릭’ 등 부산과 대만의 여행책자를 발간한 양소희 작가가 부산과 가오슝의 교류활성화를 위한 주제 발표를 하고 참가자 토론 등이 이어진다.
두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은 에어부산에서 부산∼가오슝 직항 노선을 주4편 운항 중이다.
또 매일 운항 중인 타이베이 노선을 활용해 부산∼가오슝∼타이베이로 이어지는 대만일주 상품 등 다양한 상품구성이 가능하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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