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참사로 숨진 윤체리(19)양의 아버지와 생모가 사망 보상금을 두고 소송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부산외대 사망보험금’과 관련해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이미지가 게재됐다.
공개된 이미지는 ‘부산외대 사망자 보험금 중에 이혼한 엄마의 보상금도 지급받을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질문글을 보여준다. 게시자는 글에서 “11년 전 이혼했다”며 “친권자인 아버지가 딸을 키우던 중 이런 참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내가 낳은 딸이라 힘들다”며 “보상금은 아버지가 타가는데 이혼해서 떨어진 엄마는 한 푼도 받을 수 없는 거냐”고 물었다.
숨진 윤양의 부모는 11년 전 이혼했다. 이후 윤양은 아버지 밑에서 자라왔으며, 올해 부산외대 입학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를 두고 신입생환영회를 떠났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생모의 글이 여러 곳으로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윤양의 생모는 변호사까지 선임해 보상금 절반을 타내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양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의 생모가 최근 ‘합의금 2억9500만원을 지급해달라’며 손해배상청구예정 통보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윤양의 아버지는 보도 이후 사태가 커지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딸과 나눈 문자메시지 화면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MT가니까 재미있니” “친구 사귀고 동아리 소개 중이야” 등의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부녀의 정을 나눠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윤양의 아버지는 “이게 체리하고 마지막 대화가 될 줄은 몰랐다”며 “널 지켜주지 못하고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너를 낳아준 엄마랑 힘든 싸움을 해야 하는데 착한 우리 체리는 못 본 척하고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기를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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