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리트형 상가의 대표적 롤모델인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는 길게 늘어선 거리에 오피스와 자동차 전시장, 고급샵과 레스토랑 등이 입점해 있어 다양한 고급 문화활동이 가능하다.
이 거리는 단순한 쇼핑 스트리트를 넘어서 파리를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지역민들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으며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정자동 카페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등 스트리트형 상가에 수요자들이 몰리자, 최근 조성되는 2기 신도시에서는 스트리트형 상가 만들기가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주상복합 단지형 상가가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될 경우 단지의 규모가 클수록 기본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이다.
여기에 천편일률적인 브랜드가 아닌 유명하고 개성 있는 맛집이나 테마숍으로 상가를 구성할 경우, 지역민은 물론 외부에서도 찾아올 수 있는 명소가 되어 지역민들의 자부심과 정주성을 높임은 물론, 인근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어 집값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판교의 ‘아브뉴프랑’은 고급 맛집들과 독특한 콘셉트의 테마샵들이 입점되며 수도권 최고의 유럽형 테마거리로 자리매김했다. 판교주민들은 휴일과 여가시간에 일부러 다른 곳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을 정도다.
청약 불패를 자랑하는 위례신도시에도 핵심상권인 트랜짓몰의 트램을 따라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을 누릴 수 있는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가 개발될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에 분양한 A상가의 경우 프리미엄이 최고 5000만원까지 붙을 정도여서 송도와 광교 등에서도 이러한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조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송파 와이즈 더샵’ 상업시설 시행사인 AM플러스자산개발 윤달범 소장은 “최근 여가생활에서 휴식과 힐링의 니즈가 커지며 수요자들은 백화점과 같이 건물 내에서 돌고 도는 단순한 쇼핑형태 보다는 개방감 있고 잘 갖춰진 거리에서 쇼핑과 식도락, 문화생활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형태를 선호해 스트리트형 상가에 대한 가치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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