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동 안전사고 사망률 2017년까지 절반이하로 낮춘다

입력 : 2014-03-19 15:24:43 수정 : 2014-03-19 15:24:43

인쇄 메일 url 공유 - +

10만명당 4.3명→2명…어린이안전 정책조정회의 개최
어린이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물에 난간 안전기준이 도입되며 내년 1월부터 모든 통학차량에 신고가 의무화된다.

여러가지 안전대책으로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을 2017년까지 10만명당 2명대로 낮춘다.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16개 부처는 19일 송파 어린이안전교육관에서 자치단체 담당자와 전문가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어린이 안전 관련 안전정책조정 실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과제를 마련, 관리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가 많은 교통·익사·추락 사고를 줄이기 위해 4개 분야 18개 과제를 정했다.

정부는 우선 건축법령을 올해 11월까지 개정, 난간 틈새 간격을 줄이는 등 난간안전기준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추락과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안전한 실내건축 가이드라인'이 설계 때부터 적용되도록 건설 심의·허가 단계에 반영된다.

등하굣길 통학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내년 1월부터 모든 통학차량을 신고토록 하고 보호자 탑승과 안전띠 착용 등을 의무화한다.

최근 급증하는 '키즈카페' 등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안전 검사를 하고 보험가입 여부를 점검한다.

올 7월부터 청소년 활동 주최 자격을 제한하고 안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청소년활동 신고의무제'를 확대 실시하고, 6월까지 체험활동 종합 안전점검·평가를 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어린이 안전교육 개선방안을 상반기 중에 마련, 시행하는 등 어린이 대상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정부는 이런 과제를 이행해 2012년 기준으로 어린이 10만명 4.3명인 안전사고 사망률을 2017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2명대로 떨어뜨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경옥 안행부2차관은 "올해를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부처 간 유기적 협업으로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