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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에서 필로폰 사용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입력 : 2014-03-14 07:45:15 수정 : 2014-03-14 07: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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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내에서 최근 몇년간 필로폰(메스암페타민) 등 마약 사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미국정부가 믿고 있다.

미국 국무부 관리는 13일(현지시간) 국무부가 이달초 발간한 '2014 국제마약통제전략(INCRS)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의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북한에서의 마약 사용이 성행하고 있으며 최근 몇년간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불법 마약은 필로폰으로, 내수용이나 수출용 모두 북한 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필로폰은 최근 여성과 젊은층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으며 흡연이나 주사를 통한 주입보다는 코로 흡입하는 방식이 널리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 2000년대 초까지 주로 의료용으로 사용되거나 불법 수출되기도 했던 양귀비(아편 원료) 재배는 최근 급격히 줄었거나 완전히 사라진 것같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국무부가 '해외원조법'에 따라 매년 발간하는 INCRS 보고서는 마약 생산 및 거래, 자금세탁, 금융범죄 등과 관련한 국가별 사례를 담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올해 별도의 보고서를 내지 않았다.

그러나 화학물질 통제 부문과 관련한 항목에서 한국은 지난 2012년 합성마약 원료물질인 에페드린과 슈도에페드린의 주요 수입국이었으며 범죄자들이 한국에서 이런 화학물질을 거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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