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비용 발생 따져봐야

릿PC에 담은 홈 서비스 ‘홈보이’의 새 버전인 ‘홈보이 G 패드’(사진)를 내놨다.
새 홈보이는 삼성의 저가형 태블릿PC와 인켈이 제조한 스피커 독(거치대)에서 LG전자가 제조한 태블릿PC인 G패드8.3과 독으로 하드웨어가 바뀐 게 가장 큰 특징이다.
G패드8.3은 최신 태블릿PC답게 빠른 응답속도를 보여준다. 스피커 독은 소리가 한층 풍성해졌고,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태블릿PC와 빠르고 쉽게 동기화가 가능하다. 또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다른 기기와도 연결해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홈보이의 핵심 기능은 인터넷 전화와 태블릿PC의 제일 첫 화면에 위치하는 ‘HDTV’, ‘EBS홈스쿨’, ‘홈오디오’, ‘홈CCTV’, 어린이용 콘텐츠인 ‘어린이 동화’와 ‘악기놀이’, 전자책 서비스인 ‘홈도서관’이다.
HDTV 서비스를 통해 60여개의 실시간 방송을 즐길 수 있고, 유료로 TV 다시보기와 주문형 비디오(VOD)도 이용 가능하다. 타 음원 서비스보다 싼 2000원의 추가 비용으로 음원을 무제한 실시간 재생(스트리밍)할 수 있는 홈오디오 서비스는 매력적이다.
EBS의 교육용 콘텐츠를 무한정 이용할 수 있는 EBS 홈스쿨도 킬러 콘텐츠 중 하나다. 홈CCTV는 태블릿PC의 카메라를 이용해 영상을 녹화하고, 스마트폰으로 집안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다만 EBS 콘텐츠는 물론 CCTV와 악기놀이 등을 이용하려면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CCTV는 태블릿PC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치하는 위치도 중요한데 누군가 기기를 만진다면 원하는 동영상 촬영이 어려울 수도 있다. 또 LG유플러스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기본료에 월 2000원의 사용료가 추가로 붙는다.
기기를 20만원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태블릿PC가 필요하거나 현재 LG유플러스 인터넷을 사용 중이라면 매력적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신에게 유용한 기능이 있는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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