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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응가가 힘든 우리 아가, 시원하게 뚫어주는 법

입력 : 2014-02-28 15:21:40 수정 : 2014-02-28 15: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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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의 사랑이도, 우리 집의 귀염둥이도 고생스러워하는 변비. 말도 잘 못하는 아이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옆에서 같이 힘주는 것 말고는 도와줄 수 없어 안타까운 부모들이다. 게다가 어릴 적 변비 증상이 있었던 아이들의 경우 청소년 및 성인이 되어서도 만성변비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어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미치는 소아변비, 부모와 아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변비란 배변의 횟수가 적으면서 변이 굵고 딱딱해 배변 시 통증으로 인한 대변보기가 어려워지는 경우를 말한다. 소아변비는 어떠한 질환으로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기능성변비가 90% 이상이 많다. 기능성 변비란 장의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잘못된 배변습관 등으로 생기는 2차적 변비를 말한다.

단단해진 대변 때문에 배변 시 고통스럽고 항문도 아프기 때문에 아이는 배변을 계속 참으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대변을 보지 않게 되면 감각수용체가 무뎌져 배변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대부분의 아이들이 겪고 있는 기능성 변비는 배변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약이다. 단단한 대변을 풀어줘 배변을 쉽게 보게 하기 위해서는 과일이나 채소 등 수분과 섬유소의 섭취를 늘린다. 이때 우유 섭취는 조금 줄여주는 것이 좋다.

모유를 먹는 아기가 변비에 시달린다면 수분 부족이 가장 큰 이유일 수 있다. 분유에 물을 더 첨가해 먹이고,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한다면 새끼 손가락으로 아이의 항문에 바셀린을 발라 용변을 도와주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갓난 아이의 경우 아직은 항문이 작아 용변 보는 것이 어려운 것이므로 잘 먹고 잘 논다면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다.

이유식을 하는 아기들은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도와준다. 이유식에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를 넣어 섭취하도록 하며, 과일을 통째로 갈거나 으깨서 먹이는 것도 효과가 있다.

대소변 교육을 통해서 바른 배변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사를 마치면 5분 정도 변기에 앉도록 해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갖도록 하되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대변 보기에 성공하면 칭찬과 보상으로 아이를 격려한다.

그러나 너무 이른 배변훈련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오히려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콘텐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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