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네덜란드와 격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이 이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
이승훈(26·대한항공), 김철민(22), 주형준(23·이상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남자 팀 추월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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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김철민, 주형준(왼쪽부터)이 22일(한국시간) 캐나다와의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준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
한국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도 남자 팀 추월에 출전했지만 8강에서 노르웨이에 져 5위에 그쳤다. 이후 ‘장거리 간판’ 이승훈을 중심으로 실력을 키운 대표팀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랭킹 2위를 달리며 강팀으로 발돋움했다.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폴란드를 꺾고 올라온 ‘빙속 강국’ 네덜란드와 22일 오후 11시59분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한편 김보름(21·한국체대), 노선영(25·강원도청), 양신영(24·전북도청)으로 짜여진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은 준준결승에서 강호 일본에 졌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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