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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개발 4월 입찰공고

입력 : 2014-02-09 20:04:26 수정 : 2014-02-09 2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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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사업 일정 확정
6월 우선협상업체 결정
우리 군이 2023년 전력화를 목표로 한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보라매 사업) 일정이 확정됐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9일 “올해 4월 개발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6월에 우선협상대상 업체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우선협상대상 업체와의 협상을 통해 11월에는 체계 개발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과 같은 ‘미디엄급’ 전투기 120여대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보라매 사업은 2023년 초도기를 양산하고 이후 7∼8년 동안 전력화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KF-X는 미디엄급으로 KF-16과 기동성이 유사하지만 탑재되는 레이더, 전자장비 등은 더 우수한 전투기”라고 설명했다.

보라매 사업은 개발비가 6조원으로 양산비 8조원, 운영유지비 9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군 전력사업이다. 올해 국방예산에는 KF-X 체계 개발 착수금 200억원이 반영됐다.

지난해 11월 열린 합동참모회의에서 KF-X의 작전요구성능(ROC)은 대부분 결정됐지만 KF-X 엔진을 단발로 할지, 쌍발로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쌍발 엔진은 개발비가 더 소요되고 전체 사업기간이 1년 반 정도 늦춰지지만 전투기의 추진력을 키워 무장능력을 높이고 전투행동 반경을 확장할 수 있다. 반면 단발 엔진은 이미 개발된 FA-50(경공격기)을 활용할 수 있어 경제성 면에서 유리하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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