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롯데캐슬…’ 1560가구, 축구장 7배 달하는 중앙공원도 조성
‘위례 2차 엠코타운’ 모든 가구 남향, 3.3㎡당 1700만원대로 책정 예정 겨우내 움츠렸던 분양시장이 설이 지난 뒤 본격적으로 열린다. 2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14년 만에 최대치인 1만3000여가구에 이른다. 연초부터 아파트값이 오르는 등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새 아파트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2월7일 서울 금천구 옛 도하부대 부지에서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5∼35층으로 총 3203가구를 짓는다. 전용면적 59∼101㎡ 1743가구 가운데 15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초등학교와 마트, 경찰서, 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되며, 축구장 7배에 달하는 중앙공원도 조성된다.
현대엠코는 2월 중순 위례신도시 A3-6a 블록에서 ‘위례 2차 엠코타운’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3∼26층 11개 동 규모이며, 분양물량은 전용 95㎡ 161가구와 98㎡ 512가구 등 673가구다. 지난해 5월 분양한 ‘위례 1차 엠코타운’(970가구)과 함께 1643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을 극대화했고, 대지면적의 40%는 중앙광장, 수(水)공간, 놀이터 등 조경공간으로 꾸민다. 단지 주민 자녀에게는 엠코타운만의 차별화된 교육서비스인 ‘종로학평 인터넷 교육서비스’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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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2차 엠코타운’ 조감도. |
우미건설은 경북 경산시 신대부적지구 1-2블록에서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 린(Lynn)’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6개 동 규모이며, 분양물량은 전용 73㎡ 186가구와 84㎡ 259가구 등 총 445가구다. 단지 바로 옆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압량초와 경산과학고, 영남대도 가깝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린 카페, 남녀구분 독서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호반건설은 광주 동구 월남2지구 2블록에서 ‘광주월남2차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분양물량은 전용 59∼78㎡ 784가구다. 광주지하철 녹동역을 이용하기 쉽고 무등산과 분적산 등이 가까워 쾌적하다.
제일건설은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에서 ‘완주봉동오투그란데’를 분양한다. 분양물량은 전용 59∼84㎡ 537가구다. 단지 전면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완주산업단지가 가깝다.
㈜일동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일동미라주’를 분양한다. 분양물량은 전용 31∼77㎡ 624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 연산점이 단지 옆에 있어 이용하기 쉽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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