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할 고성능 소형차 ‘프로씨드 GT’의 사진과 제원이 공개됐다. 기아 씨드는 국내 출시 예정이 없어 볼 수 없는 모델이다.
영국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일 해치백 ‘프로 씨드 GT’의 외형을 27일 공개했다.
영국에서 생산될 예정인 이 차는 기아자동차의 준중형급 해치백 자동차로 유럽에서 생산·판매해 국내에는 들여오지 않는다.


고성능 버전인 이 차는 K5에 적용된 4개의 LED 안개등을 장착하고 에어 인테이크를 낮고 넓게 늘렸다. 프런트 그릴에는 고성능 차를 뜻하는 ‘GT’ 엠블럼이 추가됐고 검은색의 지붕으로 변화를 줬다.
기아차는 1.6ℓ 터보차저 GDI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해서 약 200마력(hp)의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탑재했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7.9초 만에 주파한다.
현지 언론은 이 차가 5월 중순 영국에서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했으며 가격은 2만4000유로∼2만5000유로(3500만원∼3700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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