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학교 급식으로 나온 카레를 먹고 뇌사 상태에 빠진 9살 찬희군은 어떻게 됐을까.
지난 19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찬희군은 10달째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있다. 원인은 지난해 4월 학교 급식 카레에 30%가 넘게 들어가 있던 우유 때문.
평소 심한 우유 알레르기를 앓아 우유를 먹으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였던 찬희군은 학생 상담 기초 조사서에 '찬희가 우유 알레르기가 심해서 피부에 접촉해서도 안된다'고 적어보낸 아빠의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병상에 눕게 됐다.
우리나라 미취학 아동의 15.1%와 초등학생의 15.2%는 음식 알레르기를 겪었거나 겪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 어린이집의 대처는 다소 후진적이어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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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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