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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대 '착한 등록금' 6년째 30만원대 동결

입력 : 2014-01-09 17:34:57 수정 : 2014-01-09 17: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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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 입학지원센터를 찾은 수험생들이 입학상담을 받고 있다. 방송통신대 제공
 6년동안 등록금을 한푼도 안올린 대학이 있다. 바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다.

 방송통신대는 6년째 등록금을 동결 해 30만원대를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2014학번으로 입학하는 신·편입생을 기준으로 입학금과 수업료, 기성회비를 포함한 등록금이 인문·사회 계열 35만700원, 자연·교육 계열 37만2700원이다. 일반대학 등록금이 한 학기에 400만원을 넘고, 사이버대학이 150만원 정도인 점과 비교하면 방송통신대는 각각 10분의 1, 4분의 1 수준이다.

 낮은 등록금이지만 교육의 품질은 더 좋다. 41년 넘게 축적해온 원격교육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학습자들을 위한 맞춤형 고등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4학년도에는 기존 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대학의 22개 학과 외에 금융·서비스학부, 첨단공학부의 두 개 학부가 신설돼 모집 중이다.

 장학금 혜택도 다양하다. 방송대 재학생 중 연간 장학금 수혜자가 8만명에 달하고 장학금 외 교육보호대상자,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학생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학비감면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카드로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직장인 학생이다 보니 자신이 직접 등록금을 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서 신용카드 납부 요구가 많아졌고 이에 대학측이 학생들의 부담감을 낮추고자 적극 시행하고 있다. 현재 삼성, 현대, 국민, 비씨(하나, SC제일, 대구, 우리, 부산, 경남은행 발급카드)카드로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으며 본인이 아닌 학부모나 타인 명의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이같은 ‘착한’ 등록금은 자기계발이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큰 장점으로 학생의 80%가 직장을 다니고 있다. 외국계기업에 다니는 전찬희(31)씨는 “한 학기 30만원대는 웬만한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와도 비교할 수 없는 착한 등록금”이라며 “더구나 방송대를 다니면 회사에서 등록금을 지원해줘 미디어영상학과에 편입원서를 냈다”고 말했다.

정명호 방송통신대 대외협력과장은 “등록금 동결을 통해 학생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선취업·후진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학부, 첨단공학부를 신규 개설하는 등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대에 신·편입 신청은 대학 홈페이지(www.knou.ac.kr)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며 합격자 발표는 오는 29일이다. 입학상담은 1577-2853로 하면 된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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