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매체에 따르면 이특의 아버지 박모(60)씨는 지난 1998년 이특의 어머니와 이혼한 후 자식들과도 떨어져 홀로 노부모를 봉양했다.
그러나 몇해 전부터 이특의 할아버지가 치매를 앓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병수발을 들던 이특의 할머니마져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아 합병증으로 치매를 앓았다.
박씨는 노부모에게 밥도 직접 떠 먹일 정도로 정성껏 수발을 들었으나 사업 실패 등으로 억대의 빚을 지고 집까지 차압당할 위기에 놓이는 등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씨는 부모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입원을 하루 앞두고 노부모를 살해한 후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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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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