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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부친-조부모, 생활 비관 자살 추정…유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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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1-07 09:24:41 수정 : 2014-01-07 15: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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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의 아버지와 조부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특 아버지가 홀로 노부모를 모시면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7일 MBC '뉴스투데이'는 "이특의 아버지 박모씨가 병든 수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 병든 노부모를 홀로 모셔왔다"며 "박씨는 생활을 비관해 부모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특 아버지의 지인에 따르면 치매를 앓던 노부모를 홀로 수발하던 이특 아버지가 심신적으로 지쳐있었고, 평소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이특의 부친과 조부모의 사인이 교통사고로 보도됐지만, 동작소방서 측은 "6일 오전 9시30분쯤 동작구 신대방동 한 아파트에서 이특의 부친 박씨와 조부 박모씨, 조모 천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혀 사인이 엇갈렸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11시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는 이특 아버지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부모님 내가 모시고 간다"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박씨가 노부모를 먼저 숨지게 한 뒤 뒤따라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특의 부친 및 조부모의 빈소는 서울 구로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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