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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심은경 “이진욱과 커플연기? 이상형이 아니라서…”

입력 : 2014-01-06 18:34:46 수정 : 2014-01-06 20: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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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한 배우 심은경(왼쪽)과 이진욱/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영화 ‘수상한 그녀’로 첫 스크린 주인공에 나선 배우 심은경이 이진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심은경은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 제작 예인플러스,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심은경은 이날 극 중 상대역을 연기한 13살 연상 배우 이진욱에 대해 “이진욱씨와 커플 아닌 러브 라인 연기를 했는데 떨리진 않았다”더니 “설레야 한다고 스스로 노력을 많이 했다. 그 역할에 빠져야 하니까 일부러 ‘(이진욱은) 멋있다, 잘생겼다’고 속으로 되뇌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이진욱씨는 너무 잘생기고 훈남이고 일등 신랑감이지만 제 이상형은 아니다. 많이 설레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짜 이상형은 누구냐는 질문에 그는 “라디오 방송에서 밝힌 적도 있지만, 강동원 오빠다”라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심은경의 솔직한(?) 발언에 옆에 있던 이진욱은 진땀을 뺐다. 그는 “이번에 심은경씨와 좋은 기회, 좋은 ‘케미’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혼자만의 착각 아니었나 싶다. 더 겸손해지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심은경은 뒤늦게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그가 “친한 오빠로서 정말 좋아한다. 젠틀맨이다”라고 하자, 이진욱은 “제가 준비한 대답은 ‘사랑의 케미를 만들어내는 데 나이가 무슨 중요한 이유가 되겠느냐’였는데. 그보다 먼저 알아봐야 될 것은 제가 그 사람의 스타일인지 아닌지 같다. 좋은 거 하나 배워간다”고 말했다.

‘수상한 그녀’는 한 순간에 20살 꽃처녀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 여사(나문희 분)의 파란만장한 청춘 일기를 그린다. 심은경 이진욱 외에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진영(B1A4) 김슬기 김현숙 등이 출연했으며, ‘도가니’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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