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이 내년부터 바뀐다.
구는 내년 1월1일부터 구의 일반주택 및 공동주택 모든 세대가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실시 이후 구는 일반주택은 종량제 봉투 구입, 공동주택은 차량계근을 통한 수수료 분담으로 구분해 종량제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문제점 개선에 나섰고 지난달 관련 조례 개정을 마무리했다.
가장 큰 변화는 매월 부과되던 기본요금이 폐지되고 모든 세대의 배출 방식이 종량제 봉투로 일원화된다는 것이다. 또 1ℓ 봉투가 새로 제작돼고, 소형봉투의 투입구 부분이 넓게 바뀐다.
새 종량제 봉투는 녹색으로 제작되며 기존 노란색 봉투는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 가격은 1ℓ 70원, 2ℓ 130원, 3ℓ 200원, 5ℓ 330원, 10ℓ 650원이다. 이와 함께 수거 체계도 매일 수거에서 격일 수거로 바뀐다.
양천구 관계자는 “각 세대 안내문과 스티커를 배포하고, 통장회의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며 주민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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