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비만은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일 때를 말한다.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을 비롯해 심장병, 당뇨병, 암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비만은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규정한 지 오래다. 우리나라에서도 비만 치료를 위한 사회적 비용은 현재 3조원을 넘어섰고 매년 증가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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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민 대전대 외래 교수 뷰티건강관리학 |
우리는 보통 올바르지 않은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만 죄라 생각하여 이를 회개(悔改)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 짓는 죄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몸에 짓는 죄는 곧 질병에서 사망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삶의 흔적이 내 몸과 얼굴에 드러난다. 누구 탓할 것 없이 그것이 곧 나이며 나의 삶이다.
원래의 맑고 건강한 몸으로 복귀하기 위한 방법으로 단식하는 것과 ‘생명력’이 충만한 식품섭취를 추천한다. 올바른 단식은 몸의 독소를 배출시켜 몸에 지은 죄를 빠르게 탕감(蕩減)시킨다. 그리고 자연과 교감한 생명력이 충분한 식물류의 식단을 꾸리는 것이다. 나아가 몸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단계적인 수련이 필요하다.
잘 살기 위해서라면 살기 위해 먹어라. 그러면 먹는 즐거움을 더 오래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살기 위한 음식은 생명력이 살아 있는 식품이며, 자연 고유의 진동수를 잃지 않은 식품이다.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고 말했다. 더불어 살기 위한 음식 섭취방법은 생명에 대한 사랑과 감사함으로 식사하는 것이다. “식사법이 잘못되었다면 약이 소용없고, 식사법이 옳다면 약이 필요 없다”는 인도 전통의학 아유르베다의 속담을 참고하자.
류현민 대전대 외래 교수 뷰티건강관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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